티스토리 뷰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이유는 두 가지다.첫째,프로그래머라서.둘째,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려고.다행이다!우리 업계는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니까.

나쁜 코드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당연히 나쁜 코드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그렇다면 묻겠다.어째서 왜 나쁜 코드를 짰는가?우리 모두는 자신이 짠 쓰레기 코드를 보며 나중에 손보겠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다.우리 모두는 대충 짠
프로그램이 돌아간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며 그래도 안 돌아가는 프로그램보다 돌아가는 쓰레기가 좋다고 스스로를 위로한 경험이 있다.다시 돌아와 나중에 정리하겠다고 다짐했었다.물론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르블랑의 법칙을
몰랐다.나중은 결코 오지 않는다.

나쁜 코드로 치루는 대가

2-3년 넘게 프로그램을 짰다면 남들이 저질러놓은 쓰레기 코드로 고생한 경험이 있으리라.나쁜 코드는 개발 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나쁜 코드가 쌓일수록 팀 생산성은 떨어진다.깨끗한 코드를 만드는 노력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전문가로서 살아남는 길이라는 사실이다.

깨끗한 코드란?

비야네 스트롭스트룹

나는 우아하고 효율적인 코드를 좋아한다.논리가 간단해야 버그가 숨어들지 못한다.의존성을 최대한 줄여야 유지보수가 쉬워진다.오류는 명백한 전략에 의거해 철저히 처리한다.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해야 사람들이 원칙 없는 최적화로 코드를 망치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깨끗한 코드는 한 가지를 제대로 한다.

비야네에 따르면 깨끗한 코드는'보기에 즐거운'코드다.잘 만든 오르골이나 잘 디자인된 차를 접할 때처럼 깨끗한 코드는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뜻이다.비야네는 효율도 언급한다 C++창시자니 당연히 효율을
중요하게 여긴다.철저한 오류 처리도 언급한다.깨끗한 코드는 세세한 사항까지 꼼꼼하게 처리하는 코드다.마지막으로 비야네는 깨끗한 코드란 한 가지를 잘 한다고 단언한다.깨끗한 코드는 한가지에'집중'한다.각 함수와
클래스와 모듈은 주변 상황에 현혹되거나 오염되지 않은 채 한길만 걷는다.

그래디 부치

깨끗한 코드는 단순하고 직접적이다.깨끗한 코드는 잘 쓴 문장처럼 읽힌다.깨끗한 코드는 결코 설계자의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명쾌한 추상화와 단순한 제어문으로 가득하다.

그래디는 비야네와 흡사한 의견을 표명하지만 가독성을 강조한다.그래디가 언급한'명쾌한 추상화'는 참 재미난 모순어법이다.비슷한 단어가 여기저기 중복해 쓰이지만 어쨌거나 의미는 강력하고 분명하다.코드는 추측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반드시 필요한 내용만 담아야 한다.코드를 읽는 사람에게 프로그래머가 단호하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

큰 데이브 토마스

깨끗한 코드는 작성자가 아닌 사람도 읽기 쉽고 고치기 쉽다.단위 테스트 케이스와 인수 테스트 케이스가 존재한다.깨끗한 코드에는 의미 있는 이름이 붙는다.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은(여러가지가 아니라)하나만 제공한다.의존성은 최소이며 각 의존성을 명확히 정의한다.API는 명확하며 최소로 줄였다.언어에 따라 필요한 모든 정보를 코드만으로 명확히 표현할 수 없기에 문학적으로 표현해야 마땅하다.

큰 형님 데이브도 그래디와 마찬가지로'가독성'을 강조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반전을 더한다.데이브는 깨끗한 코드란 다른 사람이 고치기 쉽다고 단언한다.당연하게 들리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교훈이다.실제로
읽기 쉬운 코드와 고치기 쉬운 코드는 엄연히 다르다!데이브는 깨끗한 코드를 테스트 케이스와 연관짓는다.십여 년 전이라면 물의를 일으킬 만한 발언이다.하지만 테스트 주도 개발이라는 분야는 우리 업계에 심오한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날 가장 근본적인 원칙 중 하나가 되었다.데이브가 옳다.테스트 케이스가 없는 코드는 깨끗한 코드가 아니다.아무리 코드가 우아해도,아무리 가독성이 높아도,테스트 케이스가 없으면 깨끗하지
않다.데이브는'최소'라는 단어를 두 번이나 사용했다.명백히 그가 큰 코드보다 작은 코드에 가치를 둔다는 의미다.작을수록 좋다.또한 코드가'문학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요점은 인간이 읽기 좋은 코드를 작성하라는
말이다.

마이클 페더스

깨끗한 코드의 특징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모두를 아우르는 특징이 하나 있다.깨끗한 코드는 언제나 누군가 주의 깊게 짰다는 느낌을 준다.고치려고 살펴봐도 딱히 손 댈 곳이 없다.작성자가 이미 모든 사항을 고려했으므로,고칠 궁리를 하다보면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온다.그리고는 누군가 남겨준 코드,누군가 주의 깊게 짜놓은 작품에 감사를 느낀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주의'다.이것이 이 책의 주제다.부제를 붙이라면'코드를 주의 깊게 짜는 방법'이 적당하겠다.마이클은 정곡을 찌른다.깨끗한 코드는 주의 깊게 작성한 코드다.누군가 시간을 들여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한 코드다.세세한 사항까지 꼼꼼하게 신경쓴 코드다.주의를 기울인 코드다.

론 제프리스

최근 들어 나는 켄트 벡이 제안한 단순한 코드 규칙으로 구현을 시작한다.중요한 순으로 나열하자면 간단한 코드는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다.중복이 없다.시스템 내 모든 설계 아이디어를 표현한다.클래스,메서드,함수 등을 최대한 줄인다.

물론 나는 주로 중복에 집중한다.같은 작업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면 코드가 아이디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증거다.나는 문제의 아이디어를 찾아내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려 애쓴다.내게 있어 표현력은 의미 있는 이름을
포함한다.중복과 표현력만 신경 써도 깨끗한 코드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선다.지저분한 코드를 손볼 때 이 두가지만 고려해도 코드가 크게 나아진다.하지만 나는 한가지를 더 고려한다.이는 설명하기 조금 까다롭다.오랜 경험
끝에 나는 모든 프로그램이 아주 유사한 요소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한 가지 예가'집합에서 항목 찾기'다.짤막한 문단 몇개로 론은 이 책 내용을 요약했다.중복을 피하라.한 기능만 수행하라.제대로 표현하라.작게
추상화하라.이상이다.

워드 커닝햄

코드를 읽으면서 짐작했던 기능을 각 루틴이 그대로 수행한다면 깨끗한 코드라 불러도 되겠다.코드가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언어처럼 보인다면 아름다운 코드라 불러도 되겠다.

깨끗한 코드는 읽으면서 놀랄 일이 없어야 한다고 워드는 말한다.맞는 말이다.코드를 독해하느라 머리를 쥐어짤 필요가 없어야 한다.읽으면서 짐작한 대로 돌아가는 코드가 깨끗한 코드다.명백하고 단순해 마음이 끌리는 코드가
깨끗한 코드다.

우리들 생각

그렇다면 저자의 생각은 어떻느냐고?이 책은 나와 내 동료들이 생각하는 바를 끔찍할 정도로 상세이 설명한다.깨끗한 함수,깨끗한 변수 이름,깨끗한 클래스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이 책은 우리 오브젝토 멘토 진영이
생각하는 깨끗한 코드를 설명한다.우리가 가르치는 기법을 따른다면 깨끗하고 수준 높은 코드를 작성하리라 감히 장담한다.하지만 우리 생각이 절대적으로'옳다'라는 단정은 금물이다.실제로도 이 책에서 주장하는 기법 다수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 책은 우리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숙고한 교훈과 기법을 권고한다.그러므로 여러분이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우리 시각을 존중하려 애써주면 좋겠다.

보이스카우트 규칙

잘 짠 코드가 전부는 아니다.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시간이 지나면서 엉망으로 전략하는 코드가 한 둘이 아니다.그로므로 우리는 적극적으로 코드의 퇴보를 막아야 한다.미국 보이스카우트가 따르는
간단한 규칙이 우리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하다.

캠프장은 처음 왔을 때 보다 더 깨끗하게 해놓고 떠나라.

체크아웃 할 때 보다 좀 더 깨끗한 코드를 체크인 한다면 코드는 절대 나빠지지 않는다.

결론

예술에 대한 책을 읽는다고 예술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책은 단지 다른 예술가가 사용하는 도구와 기법,그리고 생각하는 방식을 소개할 뿐이다.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이 책을 읽는다고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단지 프로그래머가 생각하는 방식과 그들이 사용하는 기술과 기교를 도구로 소개할 뿐이다.나머지는 여러분에게 달렸다.

'스터디 > Clean Co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lean Code] 3장 - 함수  (0) 2021.12.25
[Clean Code] 2장 - 의미 있는 이름  (0) 2021.11.18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